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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메뉴얼

손발이 저리는 이유

by 8efc 2022. 1. 19.

손발이 저리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손발이 항상 차가워서 고민이십니다. 이러한 손발 저림은 뾰족한 해결책이 없어서 답답함이 느껴지는데요. 손발 저림은 스트레스나 외부의 자극을 받아 생기기도 하지만 질병에 의해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손발이 저리는 이유
손발이 저리는 이유

손발이 저리는 이유

 

손발 저림 증상이 지속되면 여러 가지 질병을 의심해보아야 하며 빨리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한데요. 오늘은 이 주제에 대해 한번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말초신경병증

 

손발 저림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는 말초신경병증입니다. 말초신경병증은 팔다리를 비롯한 몸 전체에 퍼져있는 말초 신경계의 손상 때문에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상감각이나 감각 저하, 저림증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여러 개의 말초신경이 동시다발적으로 손상되는 다발 말초신경병증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저림 증상이 초기에 발바닥이나 손끝에서 먼저 나타나다가 점차적으로 팔다리 전체로 진행되는 경과를 보입니다.

 

이러한 통증이 지속되면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고 걷기, 달리기, 글씨 쓰기 등의 기본적인 생활에도 불편함이 생기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말초신경병증의 원인으로는 독감이나 장염에 의한 길랭바레 증후군, 만성 염증성 다발 말초신경병증, 류마티스성 신경병증, 당뇨성 신경병증, 알콜성 신경병증, 만성신부전, 만성감염 등의 원인이 있습니다.

 

말초신경병증의 증상은 감각이 무디고 저리며 시리고 화끈거림을 동반합니다. 자율신경계가 침범된 경우에는 손발에 땀이 나지 않고 밝은 곳으로 나왔을 때는 눈이 부시거나 균형을 잡기가 어렵고 어지러움 등의 전신적인 이상 증상이 발생합니다.

 

이처럼 말초신경병증의 증상은 질병의 종류에 따라 각기 다른데요. 자세한 신경학적인 진찰과 혈액검사, 전기 진단 검사를 통하여 말초신경병증의 원인을 찾아내고 치료하게 됩니다.

 

말초신경병증

2. 경추증

 

경추증은 상부 척추를 침범하는 골관절염입니다. 척추뼈는 두꺼워지고 골돌 기체로 불리는 뼈의 증식이 생깁니다. 염증이 있는 관절들과 골돌 기체들은 척수신경을 누르거나 경부 혈관을 압박하기도 합니다.

 

45세 이상에서 점점 많아지고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드물게 외상에 의해서 유발되어 젊은 사람들에게도 발생합니다.

 

 

 

3. 뇌졸중

 

어르신의 경우에 손발 저림이 발생하면 뇌졸중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평소에는 괜찮았다가 갑자기 손발이 저리기 시작하여 두통, 어지럼증, 언어 마비, 입술 저림, 팔다리의 힘이 빠지는 증상 등이 동반되는 경우 뇌경색이나 뇌출혈 등의 뇌졸중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생기면 하루빨리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뇌졸중

4. 혈액순환 이상

 

말초신경병증이나 뇌졸중, 척추질환 이외에 손발 저림이 팔다리의 혈액 순환 장애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에 의한 동맥경화증, 흡연에 의한 버거씨병, 하지정맥류, 레이노이드 증후군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러한 혈액 순환 장애에서는 손발 저림 이외에도 시림증이 동반되기도 하는데요. 

 

차가운데 오래 있으면 증상이 악화되고 손가락이나 발가락 끝이 하얗게 변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류머티즘 내과나 순환기내과, 혈관 외과를 방문해야 하며 팔다리 혈관이나 심장과 혈압 등에 대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5. 스트레스

 

직장에서의 갈등이나 압박감, 가정불화 등의 극심한 스트레스 또한 손발이 저린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불안감, 불면증, 공황장애, 만성피로, 과호흡증후군 등의 심인성 문제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으니 평소에 스트레스 관리를 잘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트레스

6. 목디스크

 

손이 저린 증상과 함께 손가락까지 전기가 오는 듯한 자극이나 어깨 통증, 두통, 뒷목의 뻣뻣함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목디스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목디스크는 경추의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 내부의 수핵이 빠져나와서 신경근이나 척수를 눌러 뒷목이 뻐근하고 쑤시는 증상이 유발됩니다. 

 

또한 다리의 옆쪽과 뒤쪽이 저리면 허리 척추 디스크, 발목, 종아리, 허벅지, 엉덩이 등이 저리고 허리 통증이 동반되면 척추관 협착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7. 손목터널 증후군

 

말초신경병증 중에서도 뼈나 관절, 인대, 근육 등의 주위 구조물에 의하여 말초신경이 압박되는 경우 손목터널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손목터널 증후군은 손목 인대나 손목 관절 등의 구조물 사이에서 정중신경의 압박에 의하여 발생하게 되는데요. 일반적인 증상은 1,2,3번째 손가락에 저린 증상이 생기고 일을 많이 한 뒤에는 더 심해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김장 등의 집안일을 과도하게 하거나 손이나 손목에 무리가 가는 운동이나 일을 자주 하는 사람들에게 발생하며 손목을 완전히 안으로 굽힌 상태에서 손에 통증과 손 저림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손목 가운데 말초신경의 주행 부위를 누르거나 가볍게 칠 때 손 저림이 나타나면 손목터널 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손목터널 증후군

8. 수근관 증후군

 

수근관은 손목뼈에 의해 형성되는 좁은 공간으로 강한 인대가 위를 막습니다. 수근관 증후군은 손의 근육과 감각을 담당하는 정중신경이 수근관을 지나면서 압박을 받아 생기는 질환인데요.

 

이러한 경우 손과 손목, 팔뚝이 저리고 아프게 됩니다. 수근관 증후군은 흔한 질환으로 40세와 60세 사이의 여성에게 흔하게 발생합니다. 심한 경우네는 엄지 두덩근이 위축되고 손아귀 힘이 약해지기도 합니다. 

 

양 손등을 직각으로 구부려 마주 대었을 때 저린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신경과 전문의의 진찰 및 전기 진단 검사가 필요하며 동반 질환을 파악하기 위해서 추가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소염제나 신경병성 통증을 완화하는 약물들을 복용하면서 손을 쉬면 증상이 좋아지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호전되지 않는 경우는 신경이 지나가는 손목굴을 넓혀주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9. 레이노 병

 

손이나 발의 동맥이 동맥벽의 수축으로 좁아져서 손가락이나 발가락으로의 혈액 공급이 제한되는 것을 레이노 현상이라고 합니다. 레이노 현상은 손발이 저리는 이유 중 하나로 절반가량은 자가 면역질환인 경피증, 류머티즘 관절염 혹은 버거병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으며 이들은 유전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부는 손팔증후군, 베타차단제와 같은 약물 등과 관련이 있는데요. 레이노 현상에 대한 명백한 원인이 없을 경우 레이노 병이라고 부르며 이 질환은 15~45세 여성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며 증상은 경합니다.

 

레이노 병
레이노 병

10. 손팔 증후군

 

손팔 증후군은 기계의 강력한 진동에 반복적으로 노출된 신체 부위에 통증과 무감각을 유발합니다. 손과 팔 특히 손가락이 가장 흔하게 침범되는데요. 기계 사용으로 진동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경우 그 부위에 국한된 소혈관의 수축이 나타나고 신경 손상이 유발됩니다. 

 

흡연을 자주 하거나 추위에 노출되면 소혈관 수축이 일어나서 증상이 생기거나 악화됩니다. 직업인 100명 중 대략 3명이 기계 진동에 노출이 되는데 과거에는 환자의 대부분이 광업과 토목 사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손발이 저리는 이유에 대해 자세히 확인해 보았습니다. 손발 저림은 상당히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게 되는데요. 손이나 발이 저리면 혈액순환 장애나 중풍의 초기 증상으로 지레짐작하고 미리 겁내는 분들이 상당히 많이 계십니다. 하지만 잘못된 의학상식으로 말초 혈액순환장애나 뇌졸중의 전조증상으로 손발이 저린 경우는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가서 정확한 원인을 검사해보시는 것이 중요한데요. 또한 손발 저림이 생기면 손이나 발을 지나치게 사용하지 않았나를 생각해 보아야 하며 두 번째로는 지나치게 술을 마시지 않았는지를 자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나친 음주는 말초신경염의 원인이 되기 때문인데요. 적절한 휴식과 금주 후에도 손발 저림 증상이 지속되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일한 생각이 자칫 질병을 키워서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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